가평군 자원봉사자 이수영씨, "내 어머니 모시듯...사랑으로 보살펴"
“우리 주민들 또한 내 어머니라 생각하며 봉사하고 있습니다.”
가평군에서 태어나 가평에서 32년간 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직한 이수영씨(66)는 현재 91세 노모를 모시고 생활하고 있다.
42년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연로한 모친을 정성을 다해 모시고 거동이 불편한 노모를 위해 삼시세끼를 직접 차리는 그는 효를 근본으로 생각하고 실천하는 효도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효심이 깊은 그가 어머니를 생각하는 만큼 가평주민들을 위해 발벗고 나서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하고 있다.
그는 가평에 구제역이 퍼질 때 보건소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자율방재단에 참여해 소규모 사육 농가나 노령 농가 등 가평군 전역을 다니며 구제역 자율방역 활동을 했다.
또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가평지역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소년소녀가장에게 쌀을 기부하고 환경개선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명절이면 어김없이 홀몸어르신들을 찾아 생활기본용품을 전달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달전리에 60여년 거주하면서 마을 대소사에 항상 앞장서서 참여하고 마을 주민과 화합해 새마을대청소, 길거리 잡초 제거, 폐비닐 수거 등 마을환경 개선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도 함께 돕고 살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취약계층가구에 후원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마을주민의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씨는 “지구온난화, 고령화 시대를 맞아 더 나은 가평을 위해 지속적인 자원봉사활동으로 군민행복 서비스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함께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와 깨끗하고 친절한 가평을 가꾸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상운 기자 ssw112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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