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폭발물 투척 용의자 “기시다는 세습 정치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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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폭발물을 투척한 용의자 기무라 류지(24)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기시다 총리와 현행 선거제도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트위터 계정에는 "기시다 총리는 세습 정치인"이라며 "(정치인) 세습이 만연한 원인은 300만엔(약 3000만원)이나 공탁금을 요구하는 위헌적인 공직선거법이 있기 때문"이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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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폭발물을 투척한 용의자 기무라 류지(24)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기시다 총리와 현행 선거제도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트위터 계정에는 “기시다 총리는 세습 정치인”이라며 “(정치인) 세습이 만연한 원인은 300만엔(약 3000만원)이나 공탁금을 요구하는 위헌적인 공직선거법이 있기 때문”이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돼 있다.
일본에서 참의원 의원과 광역자치단체 지사는 30세 이상, 중의원(하원) 의원과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은 25세 이상이 돼야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지난해 기무라는 피선거권이 정한 참의원 의원 출마 기준에 연령이 미치지 않았고, 공탁금 300만엔도 준비하지 못해 선거에 나설 수 없었다.
기무라의 계정으로 추정되는 트위터에는 작년 6월 27일 “참의원 선거에 입후보할 수 없다고 해서 20대 초반의 원고가 정부를 제소했다”는 글과 함께 정부에 10만엔(약 1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장 사진을 첨부된 게시물이 올라왔다.
기무라는 작년 10월 고베지방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1954∼2022) 전 총리 국장(國葬) 실시와 아베와 통일교의 관계를 비판했다.
그는 지난 15일 일본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의 사이카자키 어시장에서 보궐선거 유세에 나서려는 기시다 총리를 향해 폭발물을 투척한 혐의로 체포됐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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