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23]KT, 로보틱스 중심 디지코의 미래를 보다

권혜미 2023. 4. 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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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WIS 2023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시 주제를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전환(DX) 개척자 KT'로 잡고 현실로 다가온 KT의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참관객에게 소개했다.

KT 전시관에서는 다양한 로봇이 참관객을 맞으며 KT가 로봇 플랫폼을 통해 단순 배송로봇 시장을 넘어 이종 로봇도 원활하게 운용하는 로봇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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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최신 ICT 트렌드와 혁신 기술·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WIS)2023이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참관객들이 KT의 다양한 목적의 인공지능(AI)기반 자율주행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KT는 WIS 2023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시 주제를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전환(DX) 개척자 KT'로 잡고 현실로 다가온 KT의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참관객에게 소개했다.

KT 전시관에서는 다양한 로봇이 참관객을 맞으며 KT가 로봇 플랫폼을 통해 단순 배송로봇 시장을 넘어 이종 로봇도 원활하게 운용하는 로봇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기종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플랫폼인 '로봇 메이커스'는 서로 다른 기종의 로봇과 주문부터 결제, 배송, 출입문, 인터폰, 콜드체인(저온 유통체계) 등 로봇 사용 인프라를 하나로 연결하는 클라우드 기반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이다. 다양한 로봇을 여러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인 게 특징이다.

KT는 실내로봇들도 이번 WIS 2023에 전시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섰다. 특히 서비스로봇은 전시관 현장에서 무인 자율주행하며 참관객을 맞았고 방역로봇은 공기 정화, 공기 중 바이러스 살균, 바닥 면 바이러스 살균 등 각자 임무를 수행했다. KT는 이를 시작으로 자사 로봇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산할 방침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더 나은 연결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인공지능(AI)이 개인 일상과 산업 전반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는 가운데 KT 전시관에서는 초거대 AI 믿:음' 소개 영상을 비롯해 개방형 AI 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스'를 만나볼 수 있다. 지니랩스에 공개된 다양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중 이미지와 영상을 분석하는 비전 AI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KT는 AI에 기존 산업을 융합,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는 AI 미래상을 제시했다. AI를 활용한 지능형 고객센터인 AI 컨택센터(AICC) '에이센 클라우드'를 선보였다. 에이센 클라우드는 기업 고객이 간편하게 AICC 셀프 가입과 구축, 상담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에이센 클라우드를 참관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꾸몄다. 전시관에 마련된 공간에서 참관객은 실제 사람이 아닌 AI를 활용한 콜봇이나 챗봇이 소비자 질문에 답변하도록 직접 병원 및 제조업 고객 입장에서 에이센 클라우드를 설정·체험했다.

또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최적 운송경로를 제공하는 '리스포(LIS'FO)'와 AI를 토대로 물류센터 운영 효율성을 높인 솔루션 '리스코(LIS'CO)'를 비롯 화주와 차주를 실시간으로 매칭하는 플랫폼 '브로캐리'를 함께 소개했다.

전시관 한 가운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교통·신호 최적화에 쓰이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등이 적용된 포드 자동차 2대 앞에서 참관객은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에는 MZ세대 참관객이 몰렸다. 지니버스에서는 아바타와 공간을 직접 꾸미고, 친구를 초대해 AI에 기반을 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집과 마을 꾸미기, 아바타 상호작용, 미니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KT 관계자는 “이용자는 지니버스가 제공하는 1000여개 아이템을 활용해 아바타에 원하는 옷을 입히고, 지니홈과 지니타운에 각각 원하는 가구와 건물을 배치할 수 있다”며 “KT는 AI 기술력과 미디어 콘텐츠를 접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WIS 특별취재팀=박지성(팀장)·박정은·박준호·권혜미·김지웅·조재학·김영호기자, 사진=박지호차장·이동근·김민수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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