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서부산권 복합산단 GB 해제 첫 단추 뀄다

박호걸 기자 2023. 4. 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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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가 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를 완료했다.

19일 부산도시공사는 서부산권 복합산단 사업 GB 해제 사전 단계로 농림부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서부산권 복합산단 사업 부지는 다른 적성도는 대부분 4~5등급에 해당했으나 농업 적성도만 2등급을 받아 GB 해제를 위해서는 농림부와 협의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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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급 농업적성도 농림부와 협의 완료
'이견 없음' 통보 받아 사전절차 마쳐

부산도시공사가 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를 완료했다.

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 사업 위치도. 부산도시공사 제공


19일 부산도시공사는 서부산권 복합산단 사업 GB 해제 사전 단계로 농림부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서부산 복합산단은 강서구 강동동 일대 139만2000㎡에 바이오·신소재산업, 금속·기계·장비 제조업, 인근 지역 농산물 도매시장과 연계한 식품 클러스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 면적의 93.2%인 129만71100㎡가 GB로 묶여 있는 상태다.

GB는 표고 경사·식물상·수질·임업·농업 적성도를 1~5등급를 구분한다. 서부산권 복합산단 사업 부지는 다른 적성도는 대부분 4~5등급에 해당했으나 농업 적성도만 2등급을 받아 GB 해제를 위해서는 농림부와 협의가 필수적이다. 도시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농림부와 이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이견 없음’ 의견을 통보받았다. 농림부는 입지 적정성 등에 대한 우려를 표했으나 도시공사는 산업단지 조성에 유리한 교통 환경과 인근 연구개발특구 등과 연계성 등으로 농림부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부산시가 사업지를 가로지르는 ‘식만-사상간 도로(폭 30m·왕복 4차선)’를 추진하고 있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작성 등 향후 절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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