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대외활동' 지적에…이용 "김정숙 타지마할은?"

신현보 2023. 4. 19. 15: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측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을 비판하는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활동이 더 지탄받을 일이라고 반박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수행 실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1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건희 여사에 관해 "대통령 하시는 일에 대해서 관여하지 않고 오히려 내조를 많이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나무랄 데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민정 "김건희 1주 일정만 7건"
이용 "김정숙 전용기 타고 타지마할 여행"
김건희 여사가 17일 충남 예산군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를 방문해 야생동물 먹이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측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을 비판하는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활동이 더 지탄받을 일이라고 반박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수행 실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1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건희 여사에 관해 "대통령 하시는 일에 대해서 관여하지 않고 오히려 내조를 많이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나무랄 데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김건희 여사 행보를 하나하나 짚어보면 장애인 미술작품 판매를 독려하거나 또는 심장병을 갖고 있는 캄보디아 소년의 치료를 돕고, 그다음에 납북‧억류자 가족들을 만나서 이분들의 마음을 달래고, 그다음에 순직 경찰 유공자의 가족을 찾아가서 안타까운 사연들을 국민들께 전해 드리는 이런 모습들"이라며 "과연 이런 모습들이 나쁜 건가? 이런 것들이 안 좋은 것인지 물어보고 싶다"고 민주당을 향해 반문했다.

그는 "대통령 전용기를 영부인 혼자 타고서 인도 타지마할 같은 곳을 가서 사진 찍고, 여행 다니면서. 또는 샤넬 같은 명품 옷을 특활비로 사 입는 이런 행보가 오히려 더 지탄받아야 될 일들이 아닌가"라며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에 내로남불 수식어가 붙나 보다"라고 비꼬았다. 김정숙 여사의 과거 행보가 더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11월 7일(현지시간) 오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아그라의 타지마할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초선인 이 의원은 당내 초선들이 대통령실과 지도부 심기만 몰두한다는 지적에 대해 "집권 여당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 지지율이다. 총선 역시도 대통령 지지율로 싸운다고 본다"며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의 정책 부분 그런 것들을 당에서 도와주고 협력하고 받아줘야 된다"라고 설명했다.

당내 인사가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이 문제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정치인은 자기표현을 하고 자기 장사를 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그렇지만 총선을 앞두고서는 자기 장사보다 선당후사로 함께 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부연했다.

앞서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여사가 지난주에만 7건의 일정을 소화했다"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몇 명인지 모르겠다. 윤석열 대통령 한 사람이 맞나"라고 김 여사의 최근 대외활동을 비판한 바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