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 올봄 최고, 영월 30℃...내일은 남부 초여름 더위
[앵커]
계절이 봄에서 갑자기 초여름으로 변했습니다.
중부 곳곳 기온이 올봄 들어 가장 높았고, 강원도 영월은 30도까지 올랐습니다.
내일은 남부지방 기온이 30도까지 치솟는다고 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일찍 온 더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기온이 갑자기 크게 오르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네 3가지 요인이 겹쳤습니다.
먼저 맑은 날씨에 햇살이 강합니다.
거기에 남동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남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지는 푄현상으로 기온이 크게 치솟는 겁니다.
현재 강원도 영월 기온이 30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경기도 동두천이 28.1도, 전북 전주 27.5도, 서울도 26.4도로 올봄 최고 기온입니다.
앞으로도 2~3도 정도 기온이 더 올라 6월 초, 초여름 기온을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은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며 서울 기온이 다시 20도까지 뚝 떨어집니다.
반면 날씨가 맑은 남부지방은 기온이 더 오르겠는데요,
경북 경주와 경산 기온이 31도, 대구 30도, 광주도 2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모레부터는 3가지 원인이 모두 사라지며 전국 기온이 제 자리를 되찾겠지만, 여름이 오기 전에 갑작스러운 고온 현상이 2~3차례 정도는 더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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