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집중력 어디갔나, 첫 도루 실패→견제사→포구 실책까지 '아쉽다 아쉬워'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24)이 다소 아쉬운 플레이를 보였다.
배지환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기습번트와 빠른 발로 내야를 휘저으며 활약했던 배지환은 하루 만에 180도 달라진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샀다.
1-3으로 끌려가던 2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배지환은 4구째를 쳤지만 병살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4-3으로 역전에 성공한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호세 우레나의 2구째 싱커를 받아쳐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도루를 시도했으나 2루에서 아웃됐다. 올 시즌 첫 도루 실패다. 배지환은 전날(18일)까지 올 시즌 5차례 도루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다음 마카노가 3루타를 쳤다. 배지환이 도루 실패만 하지 않았으면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었는데 아쉬움을 남겼다. 마카노는 상대 폭투로 홈을 밟아 5-3으로 격차를 벌렸다.
배지환은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이번에는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이번에는 투수 견제에 아웃됐다. 역동작에 걸린 것이다. 8회 2사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26으로 상승했다.
수비에서도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4회 2사 1루에서 토바의 타구를 정확히 포구를 하지 못했다. 직선타로 처리할 수 있었으나 안타가 됐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디아즈의 타구도 놓쳤다. 글러브에 맞고 튀었다. 이번에는 배지환의 실책으로 기록이 됐다.
8회말 수비에서는 중견수로 위치를 바꾼 배지환은 더 이상의 실책 없이 경기를 마쳤다.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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