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경찰 리턴즈’ 또 김용만→안정환이야? “어느 프로보다 진지해”[종합]

[뉴스엔 박아름 기자]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이번엔 제복을 입었다.

4월 19일 오후 MBC에브리원 새 예능 '시골경찰 리턴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동호PD를 비롯해 순경이 된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첫 방송되는 ‘시골경찰 리턴즈’는 시골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한 ‘NEW 순경즈’의 청정 무해한 시골경찰 라이프를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5년만에 돌아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 시리즈가 많은 사랑을 받은만큼 흥행에 대한 부담도 있을 터. 김동호PD는 기존 시즌을 뛰어넘을 만한 차별 포인트에 대해 "기존 프로는 배우들이 출연했는데 예능감 만랩인 예능 선수인 출연자들이 나오면서 재미가 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이미 여러 예능 프로그램들을 통해 몇 차례 호흡을 맞췄다는 점에서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김동호PD는 "내부 케미는 검증된 상황이고 기존에 해왔던 프로그램들이 자유로운 포맷이라 하면 우리 프로는 경찰이란 틀 안에서 네 분의 케미를 보는 거라 기존 프로와는 확실히 다른 점들이 많고, 그런 면들이 시청률이나 이런 면에서 드러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은 또 한 번 의기투합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먼저 정형돈은 "뭔가 우리에게도 방송으로 표현되지 못했던 따뜻한 모습이 있다. 함께 공감하면서 보여주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단 생각이 많았다. 남자들은 어릴 때 경찰에 대한 로망이 있지 않나. 여러 가지로 거절할 수 없는 강력한 매력이 있는 프로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고, 안정환은 "어렸을 때 경찰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꼭 경찰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씩 해봤던 것 같다. 그렇게 해서 설득했는데 막상 시작하고 나서 아무리 예능이라지만 순찰도 다니고 경찰 업무도 이행해야되기 때문에 걱정이 됐다. 네 명 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다른 모습이 보여지는 건 사실이다. 진정성이 있고 네 명의 재밌는 스토리도 있다. 경찰 임무를 수행하는데 어려운 일들이 많았다"고 후기를 전했다. 만장일치로 네 명과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게 됐다는 김용만은 "'시골경찰'에 대한 로망이 있었고 재밌게 시청했던 기억이 있다. 또 다른 케미를 보여주면 어떨까 생각도 들었다. 그동안 프로와 달리 진지하게 임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모습이 나올 것 같아 궁금해서 선택했는데 굉장히 재밌다. 그것만큼은 보장한다"며 남다른 재미를 예고했다. 또 김성주는 "'시골경찰'의 대단한 애청자였는데 섭외가 들어와 숨도 안 쉬고 했으면 좋겠다 했다. 촬영을 해보니까 다른 프로그램과 촬영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더라. 이건 경찰로 리얼로 일을 하기 때문에 출근 시간, 퇴근 시간이 딱 정해져있고 야간 근무가 있어 다른 촬영보다 힘이 많이 드는 게 사실인데 나뿐 아니라 4명이 기분좋게 일하고 있다. 우리 네 사람이 나라에 언제 이렇게 몸을 바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겠나"라고 말을 보탰다.

그렇게 경찰이 된 네 사람은 초반 걱정이 무색하게도 김동호PD를 만족시켰다. 특히 김동호PD는 "정형돈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 위급한 상황에서 솔선수범, 기지를 발휘해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리얼 예능 프로의 꽃은 진정성이다. 예능감 넘쳐나는 멤버들이지만 네 명 모두 진심으로 경찰 업무에 임하고 있다는 것이 포인트다. 김용만은 "제복을 입으면 사람이 달라진다. 이분들이 없었으면 큰 일 나겠다는 걸 느꼈다. 이런 것들이 프로그램에 묻어나올 거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안정환은 "할 수 있는 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작은 일부터 큰 일까지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몸바쳐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정형돈은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촬영하고 있는데 경찰이 주는 이름, 제복이 주는 무게감이 있다. 나름대로 우리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열심히 끝까지 안전하게 따뜻하고 재밌게 촬영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고, 김성주는 "어렸을 때 꿈이 뭐냐는 질문을 했을 때 남자 아이들에겐 경찰이 TOP5에 있었다. 그만큼 제복에 대한 로망이 있고, 동경심이 컸다. 우리가 경찰 역할을 한다는 부푼 마음, 설렘이 분명 있었다. 그러나 경찰이라는 역할, 경찰이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쉽게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일에 대한 무거움을 마음 속에 새기고 있다. 물론 예능 프로로 방송되지만 시청자들이 봤을 때 '경찰이 이렇게 일을 하는구나'라는 정보도 드리고, 일만 하면 재미가 덜할 수 있으니 그 안에 있는 에피소드도 잘 버무려 담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동호PD는 "네 명의 케미가 엄청나다. 기존에 못 봤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줄테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고, 정형돈은 "24시간 내내 에피소드가 쏟아지고 있다. 나도 어떻게 촬영분이 방송에 나올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안정환은 "네 사람이 나오면 '또 네 명이야?' 그런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내 자신도 그렇고 다른 멤버들도 그렇고 못 봤던 모습들이 나온다. 정말 진정성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보면 후회 안할 것이다"고, 김용만은 "진짜 경찰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되기 때문에 섣불리, 대충이 없다. 그러다보니 더 긴장하게 된다. 예능이 아니라 다큐다. 일촉즉발 상황이 실제로 벌어지고, 우리가 놀란 것도 있었다. 잘 대처했고 그 모습이 방송에 나갈테니 기대해달라"고, 김성주는 "경찰들이 하는 일들이 가벼운 일들이 아니다. 그 어느 프로보다 진지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즐겁게 볼 수 있는 내용도 많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응원 많이 해달라"고 관전포인트를 제시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믿고 보는 조합이 이번엔 경찰이 돼 시청자들을 찾는다. 그동안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거라 호언장담한 상황. 진정성을 갖고 프로에 임했다는 네 사람의 청정무해 시골경찰 라이프도 시청자들에게 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BC에브리원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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