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사줄게" 초등생 유인 시도한 30대…집에선 대마 씨앗 발견

송혜수 기자 2023. 4. 19. 15: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30대 남성이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빵과 우유를 사주겠다”며 유인하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의 긴급체포 당시 남성의 집에는 대마 씨앗도 있었습니다.

오늘(19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3일 의정부시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초등학교 5학년 B군에게 “빵과 우유를 사주겠다”며 접근해 유인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를 수상하게 여긴 B군은 그 자리에서 즉시 도망친 뒤 담임 선생님에게 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교 측은 다음 날 오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의 동선을 추적했고,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양주의 한 주택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검거 과정에서 경찰은 A씨가 집안에 보관하고 있던 대마 씨앗도 함께 발견했습니다. A씨는 경찰에 “호의를 베풀려고 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라며 B군을 유인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A씨는 소변검사 결과 대마 양성반응을 보였다”라며 “정확한 범행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