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FA 배유나와 3년 16억5000만원 계약…미들블로커 최고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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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내부 FA(자유계약선수) 배유나(34)를 미들블로커 최고 대우로 붙잡았다.
도로공사는 19일 미들블로커 배유나와 연 보수 5억5000만원(연봉 4억4000만원, 옵션 1억1000만원)에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배유나의 연 보수 총액은 현대건설 양효진(5억원)을 넘어선 현역 미들블로커 최고 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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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FA 5인방 중 박정아·정대영은 이적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내부 FA(자유계약선수) 배유나(34)를 미들블로커 최고 대우로 붙잡았다.
도로공사는 19일 미들블로커 배유나와 연 보수 5억5000만원(연봉 4억4000만원, 옵션 1억1000만원)에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배유나의 연 보수 총액은 현대건설 양효진(5억원)을 넘어선 현역 미들블로커 최고 대우다.
그는 올 시즌 도로공사가 역대 최초 챔프전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배유나는 구단을 통해 "신뢰해준 구단에게 감사하며 도로공사에서 좋은 기억이 많아 남고 싶었고, 다음 시즌에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로공사는 또 다른 내부 FA 문정원(31)과 전새얀(27)도 붙잡는 데 성공했다.
문정원은 3년 계약에 연 보수 2억5000만원(연봉 2억2000만원, 옵션 3000만원), 전새얀은 1년 계약에 연 보수 2억1000만원(연봉 1억8000만원, 옵션 3000만원)이다.
문정원은 "도로공사와 재계약을 하게 됐는데, 좀 더 노력해서 많은 분들의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새얀은 FA를 앞두고 지난 시즌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던 시즌이었는데, 다시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고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올 시즌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도로공사는 내부 FA 5인방 중 박정아(페퍼저축은행), 정대영(GS칼텍스)을 놓쳤지만 남은 3명을 잡아두며 추가 전력 이탈을 막았다.
도로공사는 "5명 전원을 잔류를 추진했지만 쉽지 않았다"면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정대영, 박정아가 그간 팀을 위해 헌신해준 노고에 고마움을 전하며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응원한다"고 밝혔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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