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농구연맹, 파리올림픽 예선에 러시아 출전 불허

기사내용 요약
"러시아·벨라루스 단체 경기 참가 불허" IOC 지침 따라 결정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국제농구연맹(FIBA)이 2024년 파리올림픽 남자 예선에 러시아의 출전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한국시간) 밝혔다.

FIBA는 "지난 3월 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발표한 권고에 따라 러시아 남자 대표팀의 파리올림픽 예선 대회 출전을 불허하기로 집행위원회에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IOC는 지난달 29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에 동조한 벨라루스 선수들이 개인 자격 및 중립국 소속으로 2024 파리올림픽 종목별 예선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다만 구기 종목을 비롯한 단체 경기에는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이 출전할 수 없다고 가이드라인을 정했다.

AP통신은 "IOC가 러시아, 벨라루스의 단체 경기 출전을 막으면서 러시아가 파리올림픽 농구 종목에 나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FIBA가 러시아의 출전을 불허하면서 파리올림픽 남자 농구 예선 대회 빈 자리에는 불가리아가 대신 출전하게 됐다.

러시아 여자 대표팀과 벨라루스 남녀 대표팀은 이미 예선 대회 출전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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