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원로 연극인 무대 선다…'봄날 연극제' 21~29일 문예회관

남승렬 기자 2023. 4. 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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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1~29일 대구문예회관에서 '봄날 연극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고 대구연극협회가 주관해 올해 처음 여는 이 연극제는 대구에서 연극을 해온 원로 연극인과 젊은 연극인 등이 출연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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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은 21일부터 29일까지 대구문예회관 비슬홀에서 '봄날 연극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연극 '수전노' 출연 배우.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1~29일 대구문예회관에서 '봄날 연극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고 대구연극협회가 주관해 올해 처음 여는 이 연극제는 대구에서 연극을 해온 원로 연극인과 젊은 연극인 등이 출연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첫번째 작품으로 17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극작가 몰리에르가 쓴 '수전노'가 21일부터 이틀간 세차례 공연된다. 이 작품은 금욕에 눈이 먼 수전노가 사랑을 이뤄나가는 과정 속에서 인간의 본성을 코믹하게 풍자한 수작으로 꼽힌다.

각색과 연출은 이지영이 맡았으며 홍문종, 김태석 등 원로 배우들이 출연한다.

두번째 작품으로는 연극 '아비' 공연이 예정돼 있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금까지 대구 연극을 이끌어온 원로 연극인들의 노력이 대구 연극계의 위상을 지켜왔다"며 "올해 첫발을 내딛는 봄날 연극제가 원로 배우들이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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