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사준다 초등생 유인시도한 남성...자택서 대마종자 발견

뉴시스 제공

 
“빵을 사주겠다”며 초등학생 유인을 시도한 3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 남성 집에서 대마종자도 발견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A씨를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의정부시에 위치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있던 초등학교 5학년 B군에게 “빵과 우유를 사주겠으니 차까지 함께 가자”고 접근을 시도했다.

다행히 B군은 당시 이상한 낌새를 느껴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그는 즉시 담임 선생님께 사실을 알렸고, 학교 측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14일 A씨 동선을 추적해 같은 날 오후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주택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검거 중 A씨가 집에 보관하던 대마종자도 발견되자,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소변검사를 진행해 마약류 양성 반응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