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30도 '초여름 날씨'…서울도 하루새 8.3도↑ '26.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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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19일 낮 기온이 30도를 돌파하는 등 4월 중순에 5월 말에서 6월 초중순의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
2000년 이후 서울의 4월 낮 최고기온은 29.8도, 4월 중순을 놓고 보면 1989년(4월20일) 29.1도까지 올라간 바 있어서 역대급 더위는 아니다.
기상청은 목요일인 20일 낮 기온이 17~30도, 21일 14~26도를 기록한 뒤 주말인 토요일(22일) 16~22도로 평년(18~23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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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낮 최고 30도…토요일엔 평년수준 회복 전망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수요일인 19일 낮 기온이 30도를 돌파하는 등 4월 중순에 5월 말에서 6월 초중순의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
전날과 비교하면 내륙에서 하루새 5~7도 기온이 올라갔는데, 목요일인 20일 정점을 찍은 뒤 기온은 평년 수준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낮 최고기온은 강원 영월에서 30.0도까지 올라갔다. 이 기온 값은 올해 4월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이다.
4월 중순, 즉 11일부터 20일 사이에 기온이 30도를 넘는 것은 이례적이다. 다만 영월만 놓고 보더라도 지난 2009년(4월19일)에는 30.7도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고온은 아니다.
영월에 이어 원주(28.3도)와 동두천(28.1도) 홍천(27.6도) 전주(27.5도) 홍성(27.4도), 대전(27.3도), 청주(27.2도) 등에서 낮 기온이 25도를 웃돌았다.
서울 낮 기온은 26.7도까지 오른 상태다. 2000년 이후 서울의 4월 낮 최고기온은 29.8도, 4월 중순을 놓고 보면 1989년(4월20일) 29.1도까지 올라간 바 있어서 역대급 더위는 아니다.
다만 전날 낮 최고기온이 18.4도까지 올라갔던 것과 비교하면 하루 새 기온이 8.3도 올라간 셈이라 체감되는 기온 상승폭은 더 크게 느껴지고 있다.
오후에는 낮 기온이 다소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서 낮 최고기온 극값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이날 낮 후텁지근한 날씨는 서해상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영향 때문이다.
초여름 수준의 더위는 금요일인 21일까지 이어지다가 해소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목요일인 20일 낮 기온이 17~30도, 21일 14~26도를 기록한 뒤 주말인 토요일(22일) 16~22도로 평년(18~23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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