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도 '6개시 공동 건립' 화성함백산추모공원 운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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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부천·광명·안산·시흥·안양 등 경기 서남부권 6개 지방자치단체가 사업비를 분담해 건립한 화성함백산추모공원의 운영에 군포시도 참여한다.
군포시의회는 19일 제267회 임시회에서 군포시장이 제출한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공동 운영 참여 동의안'과 관련 예산 186억원(건립사업 분담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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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화성·부천·광명·안산·시흥·안양 등 경기 서남부권 6개 지방자치단체가 사업비를 분담해 건립한 화성함백산추모공원의 운영에 군포시도 참여한다.
군포시의회는 19일 제267회 임시회에서 군포시장이 제출한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공동 운영 참여 동의안'과 관련 예산 186억원(건립사업 분담금)을 의결했다.
함백산추모공원은 6개 시가 사업비 1천714억원을 분담해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일대 30만㎡ 부지에 조성한 종합 장사시설로, 사업 추진 10년 만인 2021년 7월 1일 운영을 시작했다.
이곳은 화장시설(13기)과 봉안시설(2만6천여기), 자연장지(2만5천여기), 장례식장(8실) 등을 갖췄다.
화장시설 사용료는 6개 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관내 시민'은 16만 원, 그 외 '관외 거주자'는 100만 원으로 차등 책정됐다. 운영은 화성도시공사가 담당한다.
그동안 군포시민은 관내에 공설 화장시설이 없어 수원과 용인, 멀리는 충남 천안까지 원정 화장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함백산추모공원 화장시설을 이용할 경우라도 6개 공동운영 도시 시민에게 우선 배정돼 군포시민은 화장순서가 뒤로 밀렸다.
이에 군포시는 화장 수요 증가와 장사시설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함백산추모공원 참여를 추진했고, 6개 시 시장협의회가 2022년 8월 31일 군포시 참여를 결정했다.
군포시가 의회에 제출한 동의안을 보면 공동 참여 확정 시 건립사업 분담금 186억원과 제2봉안당 추가 건립 분담금 36억9천300만원 등 총 222억9천300만원을 시가 부담해야 한다.
운영비는 장사시설 이용률에 따라 달라지는데 군포시와 비슷한 인구 규모의 광명시의 사례를 보면 연간 5억원이 예상된다.
군포시 참여에 대한 6개 시의회 동의를 받으면 공동투자 및 관리운영 협약 체결, 분담금 납부 등을 거쳐 올해 9월부터는 군포시민들이 함백산추모공원을 같은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군포시의회는 이날 임시회에서 공동운영 참여비와 제2봉안당 건립 분담금의 감액 등에 대한 군포의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아쉽다고 지적하면서 재정 부담이 큰 만큼 행정절차를 꼼꼼하게 준수해달라고 시 집행부에 주문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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