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성공한 성폭행범"…한국계 배우 과거 발언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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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사람들'(BEEF)에 출연한 한국계 미국 아티스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받으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18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미국 현지 매체는 "'성난사람들'의 스타 데이비드 최가 과거 마사지 치료사를 향한 '성폭행'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성난사람들'이 최근 인기를 끌면서 데이비드 최의 논란이 된 발언도 다시 주목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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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사람들'(BEEF)에 출연한 한국계 미국 아티스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받으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18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미국 현지 매체는 "'성난사람들'의 스타 데이비드 최가 과거 마사지 치료사를 향한 '성폭행'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발언은 데이비드 최가 2014년 진행하던 팟캐스트 방송 'DVDASA'의 에피소드 중 하나인 'Erection Quest'에 등장했다. 데이비드 최는 이 방송에서 마사지 치료사 앞에서 성행위를 했고, 이 치료사가 거절하자 강제로 성행위를 했다면서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히 묘사했다.
다른 출연진이 "성폭행했다고 말하는 것이냐?"고 묻자, 그는 웃으며 "난 성공한 성폭행범(a successful rapist)"이라고 답했다.
또한 "감옥에 갈 것 같은 짜릿함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에도 논란이 됐다. 데이비드 최는 2014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오후 늦게 일어나 강간범이라는 소리를 듣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며 "나는 강간범을 싫어하고, 강간범은 사형을 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방송에 대해 "나는 예술가이자 이야기꾼"이라며 해당 발언은 자신의 예술 세계를 확장한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내가 죄를 지었다면 그건 나의 나쁜 스토리텔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서도 "나는 누군가를 강간한 적이 없다"며 "안마사 이야기는 허구이며 공연 예술 작품"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성난사람들'이 최근 인기를 끌면서 데이비드 최의 논란이 된 발언도 다시 주목받게 됐다. 문제의 발언이 편집된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현재 해당 팟캐스트 방송분은 저작권 등의 문제로 비공개 처리됐다.
'성난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와 성공했지만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진 난폭 운전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며 그들의 일상마저 위태로워지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영화 '미나리',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만든 제작사 A24 작품으로 한국계 작가 이성진이 감독 및 제작을 맡았다.
데이비드 최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그래픽 아티스트로 활동했다. 페이스북 첫 실리콘 밸리 사무실에 벽화를 그린 대가로 페이스북 주식을 받아 부자가 된 것으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성난사람들'에서는 비중 있는 캐릭터 이삭 역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버라이어티 측은 데이비드 최의 발언과 관련해 넷플릭스와 제작사, 이성진 감독 등에게 문의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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