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대회 초대 챔피언은 누구…KPGA '골프존 오픈' 내일 제주서 개막

권혁준 기자 2023. 4. 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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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설대회 '골프존 오픈'(총상금 7억원)의 '초대 챔피언'에 오를 이는 누구일까.

코리안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골프존 오픈은 20일부터 나흘간 제주 골프존카운티 오라(파72·7195야드)에서 열린다.

스크린골프와 골프존, 아카데미, 골프용품 등을 망라하는 골프 그룹 골프존은 이번 대회와 11월 '골프존-도레이 오픈' 등 코리안투어 2개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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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거둔 고군택, 고향서 2주 연속 우승 도전
서요섭·김비오 등 참가…'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출격
고군택. (KPGA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설대회 '골프존 오픈'(총상금 7억원)의 '초대 챔피언'에 오를 이는 누구일까.

코리안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골프존 오픈은 20일부터 나흘간 제주 골프존카운티 오라(파72·7195야드)에서 열린다.

스크린골프와 골프존, 아카데미, 골프용품 등을 망라하는 골프 그룹 골프존은 이번 대회와 11월 '골프존-도레이 오픈' 등 코리안투어 2개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제주 골프존카운티 오라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5년 바이네르 오픈 이후 8년만이며, 당시에 박재범(41)이 배윤호(30)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선 지난주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이룬 고군택(24·대보건설)의 2연승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현재도 제주에서 거주 중인 고군택은 고향에서 또 한 번 우승을 노린다.

그는 "대회가 열리는 골프존카운티 오라에서 많이 경기를 해봐서 자신이 있다"면서 "첫 승을 이룬만큼 이제는 다승이 목표인데 이왕이면 고향 팬들 앞에서 2승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군택이 우승할 경우 개막 이후 2연승이라는 진기록이 만들어진다. 코리안투어에서는 2007년 김경태(37·신한금융그룹) 이후 16년만에 나오는 기록이다.

고군택 외에도 현정협(40·쿠콘), 최승빈(21·CJ), 하충훈(33), 한재민(23) 등이 제주 출신 골퍼로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노리고 있다.

지난주 고군택과 우승 경쟁을 벌였던 서요섭(27·DB손해보험), 지난해 2승을 거뒀던 김비오(33·호반건설)와 박은신(33·하나금융그룹) 등은 시즌 첫 승을 노리는 우승후보로 꼽힌다.

서요섭(27·DB손해보험). (KPGA 제공)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금메달에 도전하는 장유빈(21)과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도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노리며 지난해 최연소 출전과 컷 통과 기록을 세운 안성현(14)도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발달 장애 골퍼 이승민(26·하나금융그룹)도 출격한다. 이승민 개인 23번쨰 코리안투어 출전이자 올 시즌 첫 출격이다.

지난해 장애인 US 오픈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이승민은 이번 대회에서 국내 대회 통산 3번째 컷 통과를 노린다.

이승민은 "중, 고등학교 시절 주니어골프선수권에서 이 코스를 접해본 적이 있는데 프로가 돼 다시 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겨울 훈련을 열심히 진행해온만큼 매 라운드 2언더파, 최종 30위를 목표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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