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했는데, 보험금 빨리줘요”…실손보험금 소비자 불만 크게 늘어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이 금융권 전체 민원의 59.6%를 차지했다. 이어 비은행(18.0%), 은행(12.5%), 금융투자(9.9%)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은행, 비은행, 손해보험 민원은 증가했으나 생명보험, 금융투자 관련 민원은 줄었다.
손해보험 민원은 전년대비 9.5% 급증한 3만5157건을 기록했다. 특히, 실손보험 보험금 산정·지급, 면·부책 결정 유형의 민원이 각각 4424건, 1347건으로 전년대비 87.9%, 140.1% 급증했다. 백내장 수술을 한뒤 보험금 지급을 요청하는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윤세영 금감원 금융민원팀장은 “백내장 수술 등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때 치료 적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의학적 증빙자료를 준비해야 분쟁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비은행 민원은 전년보다 8.7% 증가한 1만5704건이었다. 신용카드 사용대금 부당 청구, 할부 항변권 관련 민원이 각각 623건, 325건으로 전년대비 107.0%, 261.1% 증가했다.
신용카드 사용대금 부당 청구 민원 중 114건은 해외 결제관련 민원으로, 국가별 입국 규제가 완화되면서 신용카드 해외 사용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은행 민원은 1만904건으로 전년대비 3.1% 늘었다.
유형별로는 ▲여신(34.2%) ▲보이스피싱(17.2%) ▲예적금(13.0%) ▲신용카드(2.9%) ▲신용정보(2.0%) ▲방카슈랑스·펀드(1.8%) 순이었다. 보이스피싱과 여신 취급·제도 관련 민원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반해 생명보험은 전년보다 8.8% 줄어든 1만6733건, 금융투자는 4.4% 감소한 8615건이었다.
연령대별 민원 현황은 경제활동이 활발한 30대가 236.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177.7건) ▲50대(141.9건) ▲20대(106.8건) ▲60대(88.4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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