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송영길, 파리서 거짓말 행상이라도 할 작정이냐"

기사내용 요약
"민주당 의원들의 양심이 고작 300만원이라는 말이냐"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해 "송영길 전 대표는 조속한 귀국 요청을 거부하고 파리에서 거짓말 행상이라도 하실 작정이냐"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살포가 개인적 일탈이라고 거짓말을 했다가, 녹취록에 의해 하루 만에 들통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당 대표는 깊이 사과를 했다"며 "그러나 정작 이 대표는 자신은 본인의 온갖 범죄 의혹은 부인해왔다"고 꼬집었다.

권 의원은 "즉 자신이 책임질 일은 부정하고, 타인의 죄악은 책임지는 척 한 것"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행위를 위선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이어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사석에서 '고작 300만원'이라면 볼멘소리를 했다고 한다"며 "올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생계급여의 선정기준 및 최저보장수준 4인 가구 기준 162만 289원인데 300만원이 적은 돈이냐"고 반문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양심이 고작 300만원이라는 말이냐"며 "스스로 양심의 염가대방출을 자백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돈봉투 살포와 관련된 인사들은 국민 앞에 모든 사실을 낱낱이 털어 놓아야 한다"며 "이미 3만 개의 녹취파일 자체가 날 것의 사실이다. 거짓말로 막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인사들은 당 이름에 꼭 맞는 실천을 해야 한다"며 "범죄 사실을 털어놓으라. 말 그대로 '더 불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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