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을 것 없다"며 일면식 없는 남녀에 흉기… 1명 숨져

최고나 기자 2023. 4. 19. 14: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벽에 자신의 집 앞에서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30대 남·녀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한 30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해 10월 2일 새벽 안산 상록구 한 아파트단지 노상에서 "새벽에 집 앞에서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30대 남·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남성 B 씨가 숨졌고 옆에서 이를 말리던 C 씨도 다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새벽에 자신의 집 앞에서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30대 남·녀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한 30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안효승 부장판사)는 살인,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10년 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A 씨는 지난해 10월 2일 새벽 안산 상록구 한 아파트단지 노상에서 "새벽에 집 앞에서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30대 남·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남성 B 씨가 숨졌고 옆에서 이를 말리던 C 씨도 다쳤다.

범행 과정에서 A 씨는 "나는 잃을 것이 없다"며 웃음까지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사건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일면식 없는 사람을 화가 난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고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