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차비·식대 수준' 논란 정성호 "실언 사과드린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 "금액이 기름값, 식대 수준"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저의 진의가 달리 해석될 수 있는 말을 한 것을 송구하게 생각하며 사과드린다"고 했다.

정 의원은 19일 자신의 SNS에 "'너무 부끄럽고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하는 과정에서 돈의 사용처를 추측하며 불필요한 얘기를 하는 실수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끄러운 사안으로 민주당에 실망하신 국민들의 마음을 잘 알면서도 상처를 주는 실언을 한 저의 불찰을 반성한다"며 "처음 정치에 나설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돈봉투) 금액이 국민들 전체적으로 큰 금액이라고 생각하지만 대개 실무자들의 차비, 진짜 소위 말하는 기름값, 식대, 이런 정도 수준"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