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금태섭 신당 창당 합류?…"당내 반란군 제압 생각뿐"

김지영 2023. 4. 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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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창당 합류’ 가능성에 선 긋기
“신당 고민한 적 없다”
“서울 노원 출마는 상수…변수에 능동 대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 창당 등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고민해 본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날(18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도권 30석을 목표로 하는 신당 창당 의지를 공식 표명한 가운데,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돕겠다며 힘을 보태자 ‘제3당 창당론’에 화력이 거세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 전 대표는 19일 경남 MBC 라디오 ‘윤동현의 좋은아침’ 인터뷰에서 제3 창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 “저는 지금으로선 신당이나 이런 행보들을 고민해 본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앞서 나가는 이야기들인 것 같다”며 “다만 저는 김종인 장관과는 굉장히 깊은 유대 관계가 있고, 김종인 장관과 금태섭 의원이 가깝기 때문에 삼각으로 엮어 생각하는 분들이 좀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단독으로 새로운 당을 만들 가능성에 대해서는 “하루빨리 국민의힘이 정상화돼서 정신 못 차리는 반란군들을 빨리 제압하고 싶은 생각밖에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반란군들은 진짜 당 대표를 내쫓고, 사람 내쫓는 일에만 특화돼 있는, 연판장이나 돌리고 있는 이들”이라며 “완전 학교 폭력 아닌가. 학교 안에서 자기 무리 지어서 자기들이랑 조금 생각 다른 사람 있으면 연판장을 우르르 달려가 때리고 집단 린치한다. 이건 정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총선에 나간다. 제가 노원구에 출마하는 거는 기존 상수”라며 “여기서 누군가 변수를 만들려고 한다면 거기에 대해서 수동적이기보다는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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