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수산안전기술원, 수산물 방사능 검사 대폭 강화

홍정명 기자 2023. 4. 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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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수산안전기술원은 올해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예고에 따라 도내 수산식품의 안전을 위해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건수를 전년도 300건에서 1000건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경남수산안전기술원은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에 대비해 도내 수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60억 원(국비 50%, 도비 50%)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2270㎡ 규모의 '경상남도 수산물안전관리센터'를 2021년 9월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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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日 원전 오염수 방출 대비 300건에서 1000건으로 확대
도내 수산물 51종 322건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불검출

[창원=뉴시스] 경상남도수산안전기술원, 우렁쉥이 양식장 시료채취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수산안전기술원은 올해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예고에 따라 도내 수산식품의 안전을 위해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건수를 전년도 300건에서 1000건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21년 4월 일본 정부가 2023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이후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 폐기물 보관 장소도 포화에 이르러 해양 방류가 코앞으로 다가온 실정인 만큼 수산식품에 대한 안전성이 요구되고 있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 절차는 양식장 또는 위판장에서 담당 공무원이 직접 수거하여 외부 세척 후 식용 가능 부위만을 분리, 균질화한 후 감마핵종 분석기를 이용하여 방사능 물질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1월부터 4월 현재까지 도내 수협 위판장 및 생산 양식장 등에서 수시로 수거한 생산단계 수산물 51종 322건에 대해 방사능 정밀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 요오드 및 세슘은 검출되지 않았다.

경남수산안전기술원은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에 대비해 도내 수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60억 원(국비 50%, 도비 50%)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2270㎡ 규모의 '경상남도 수산물안전관리센터'를 2021년 9월 준공했다.

수산물안전관리센터에서는 생산단계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포함한 중금속, 동물용의약품 등 70여 항목에 대한 안전성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도내 생산단계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강화를 위해 작년부터 장비 및 인력 확충, 검사건수 확대 등 적극 대응책을 마련했다.

[창원=뉴시스] 경상남도수산안전기술원 방사능 분석실

감마핵종 분석장비를 1대에서 4대로 확충하고, 분석 인력도 전문연구사 1명에서 3명으로 증원했다.

검사 품종은 연근해 어획 수산물 40여 종에서 양식어종까지 포함한 100종으로 확대하고, 연간 검사 건수도 150건에서 지난해 300건, 올해는 1000건까지 대폭 확대한다.

또, 도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방사능 검사 결과를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 누리집(홈페이지)에 매주 게시해 왔으나, 현재는 도민이 좀더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주 2회 이상 게시하고 있다.

송진영 경상남도수산안전기술원장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도민에게 안전한 수산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분석 결과를 최대한 신속 정확하게 공개하겠다"면서 "안전한 수산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방사능을 포함한 수산식품 위해요소로부터 더욱 촘촘한 안전관리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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