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불행·결핍 지지대 되고파…약자 배려보다 함께성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사회적 약자들에게 단순한 배려가 아니라 성장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서울시가 되겠다"고 19일 말했다.
오 시장은 또 이날 아침 서울시 수요특강 강사로 나온 이지선 이화여대 교수의 강연을 들었다면서 "'결핍'도 때로는 성장의 밑거름이자 축복이 되기도 한다.뒤집어 보면, 넘쳐나는 '충족'은 때로 불행과 나태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고 짚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사회적 약자들에게 단순한 배려가 아니라 성장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서울시가 되겠다"고 19일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이른바 '외상 후 성장'에 대해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했다"며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약자와의 동행' 시정 기조에 담긴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저명한 의사인 빅터 프랭클의 '사람은 때로 큰 사고를 당하거나 상처를 받은 후 더 성숙해질 수 있다', '불행이 좋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불행으로부터 좋은 것을 이끌어내는 것은 가능하다'는 발언을 인용하면서 '불행'과 '결핍'을 주제로 운을 뗐다.
프랭클 박사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로, 유대인으로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저술을 펴냈다.
오 시장은 또 이날 아침 서울시 수요특강 강사로 나온 이지선 이화여대 교수의 강연을 들었다면서 "'결핍'도 때로는 성장의 밑거름이자 축복이 되기도 한다.뒤집어 보면, 넘쳐나는 '충족'은 때로 불행과 나태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고 짚었다.
교통사고로 입은 전신화상의 아픔을 딛고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감동을 준 이 교수는 최근 모교 교수로 부임해 다시 화제를 모았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어려운 분, 불행한 분, 결핍을 가진 분들께 극복의 지지대가 되어 드리고 싶다. 그것이 약자와의 동행 정신"이라며 "서울시가 늘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zo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