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신화 KIST표 유망 딥테크 기업 185개 만든다”…KIST홀딩스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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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기술사업화 전문조직 설립에 나섰다.
KIST 홀딩스는 KIST가 개발한 유망 기술을 활용한 창업을 돕는 역할을 한다.
단순히 기술이전을 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창업에 적당한 기술을 KIST 홀딩스가 직접 발굴하고, 창업팀도 만들어주는 기획형 창업 위주로 사업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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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자본금 200억원 출자
윤석진 원장 연임 청신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기술사업화 전문조직 설립에 나섰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개발한 유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9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KIST 홀딩스 설립안을 의결했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구체적인 설립 방안을 협의하는 과정이 남았지만, KIST 홀딩스 설립이 공식화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IST 홀딩스는 KIST가 개발한 유망 기술을 활용한 창업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전에도 KIST 내부에 기술이전 전담조직이 있었지만, 액셀러레이팅이나 직접 투자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다. KIST는 KIST 홀딩스가 생기면 민간 주도로 기술이전과 적극적인 창업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KIST 홀딩스의 구체적인 밑그림도 공개됐다. KIST는 기술료 준비금과 연구개발적립금을 자본금으로 쓴다는 계획이다. 올해 70억원을 출자하는 것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200억원을 자본금으로 출자할 방침이다.
대표를 포함해 전체 인력은 11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액셀러레이팅과 직접 투자도 가능한 만큼 전문 투자 인력도 뽑을 예정이다. KIST 관계자는 “과기정통부에 홀딩스 설립 취지를 꾸준히 설명하고, 대표도 외부에서 모셔올 계획”이라며 “6월쯤에는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IST는 KIST 홀딩스를 통해 10년 안에 185개의 창업기업을 설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창업기업의 누적 매출액과 고용창출 효과도 각각 1조원, 1만명으로 잡았다. 단순히 기술이전을 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창업에 적당한 기술을 KIST 홀딩스가 직접 발굴하고, 창업팀도 만들어주는 기획형 창업 위주로 사업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과기계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기술 창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KIST가 홀딩스를 통해 기술사업화에 성과를 내면 연임을 준비하는 윤 원장 입장에서 좋은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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