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목숨 위태로운 위급상황"→"경찰차서 코 고는 김용만"…'시골경찰'이 돌아온다 [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시골경찰 리턴즈'가 '시골경찰4' 이후 5년 만에 복귀 신고를 한다.
19일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시골경찰 리턴즈'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행사에는 방송인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과 김동호 PD가 참석했다.
'시골경찰 리턴즈'는 시골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한 'NEW 순경즈'의 청정 무해한 시골경찰 라이프를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2017년 처음 선보여진 '시골경찰'은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믿음직한 시골경찰로 성장하는 출연진의 진정성으로 치유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며 MBC에브리원 대표 예능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김 PD는 경찰에 가장 적합한 순경으로 정형돈을 꼽고는 "정형돈은 목숨이 위태로운 위급 상황이 있었다. 기지를 발휘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방송에서 확인해달라"고 귀띔해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김용만은 "섭외를 받고 가급적이면 4인방이 좋다고 해서 회의를 했다. 전부 다 좋아했다. 만장일치로 좋아하는 프로그램 만나기 힘들다. 그만큼 '시골경찰'에 로망이 있었다"며 "'대한외국인'을 오래 하면서 MBC에브리원에 가족 같은 느낌이 있다. MBC에브리원을 통해 넷의 또 다른 케미를 보여주면 어떨까"라고 힘줘 말했다.
'시골경찰 리턴즈'에 "진지하게 임했다"고 털어놓은 김용만은 "우리가 알지 못한 다른 모습이 궁금해 선택했다"며 "재미는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주 역시 '시골경찰' 애청자였다며 "섭외가 들어와서 숨도 안 쉬고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김용만이 '대한외국인' 종영 당시 맘고생을 많이 했다. MBC에브리원에 대한 반감이 있었는데 동생 셋이 다독거려 극적으로 성사됐다"고 너스레 떨었다.
아울러 김성주는 맏형 김용만을 두고 "경찰차를 타게 되면 항상 뒷자리에 앉아서 배를 쭉 내밀고 코를 골며 잔다"며 "늘 청장급이라고 한다"고 놀렸고 김용만은 "없는 이야기 하면 큰일 난다"며 티격태격했다.
'아빠 어디가'부터 '바람의 남자들'까지 시골 예능에 특화된 김성주는 "시골 오일장에 갔다. 물건 사러 오는 어르신들을 볼 때마다 부모님 생각이 났다. 울컥했다"면서도 "아무런 편의 시설이 없어서 일만 해야했다"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안정환은 "어릴 때 경찰을 보면 꼭 나도 경찰이 되고 싶단 생각을 했다. 경찰 임무를 이행해야 해 걱정됐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고 돌이켰다.
거듭 '진정성'을 강조한 안정환은 "경찰 제복을 입었기에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부족하지만 몸 바쳐 뛰겠다"고 다짐했다.
정형돈은 "김용만이 '우리에게도 따뜻한 그림이 필요하니 군소리 말고 하라'고 했다. '시골경찰'을 자주 봤다. 방송으로 표현되지 않은 따뜻함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거절할 수 없는 강력한 매력이 있었다"고 합류 소감을 남겼다.
또 "5년 만에 돌아왔는데 시청률이 반등하지 못한다면 김 PD의 자리를 보장할 수 없다"며 "우려와 기대가 혼재한다"고 농담했다.
정형돈은 "제복이 주는 무게감이 있다"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끝까지 안전하고 재밌게 촬영 마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막내 정형돈은 가장 의지 됐던 순경을 묻자 "꼽을 수 없다"고 답한 뒤 "형들과 가는 곳에 추억과 행복이 새겨졌다.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형들과는 어느 곳을 가도 늘 행복하고 든든하다"고 설명했다.
'시골경찰 리턴즈'는 19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5년 만에 돌아온 MBC에브리원 '시골경찰 리턴즈'. 사진 = MBC플러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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