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디스 "1분기 디폴트기업, 2020년 4분기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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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채무불이행(디폴트)를 선언한 기업들이 급증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던 2020년 말 이후 최대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동안 무디스의 평가 기업 중 33곳이 디폴트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15곳이 디폴트를 선언해 월간 기준으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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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분기 무디스 평가 기업 중 33곳 디폴트 선언
지난달만 SVB 시그니처뱅크 등 15곳 디폴트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올해 1분기 채무불이행(디폴트)를 선언한 기업들이 급증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던 2020년 말 이후 최대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동안 무디스의 평가 기업 중 33곳이 디폴트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는 47곳을 기록했던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달 15곳이 디폴트를 선언해 월간 기준으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많았다. 이 중 지난달 파산을 선언한 실리콘밸리은행, 모회사 SVB파이낸셜그룹, 시그니처뱅크가 포함됐다.
무디스는 "금융권의 디폴트를 주목할 만했지만 지난달 대부분은 비금융권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1년 동안 많은 기업들이 금리 상승, 높은 에너지 가격, 어두운 세계 경제 전망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영국에선 지난달 파산한 기업 수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수준을 넘어섰다.
무디스는 글로벌 성장 둔화와 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세계 투기 등급 회사채 디폴트 비율이 지난달 2.9%에서 연말 4.6%, 내년 1분기 4.9%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장기 평균인 4.1%를 크게 웃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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