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모범택시2' 이제훈 "시즌3? 무지개 운수 다 함께 하고 싶어요"

강내리 2023. 4. 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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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 씨가 인기 드라마 '모범택시'의 시즌3 제작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시즌1과 시즌2의 인기를 견인한 주역인 그는 출연 제안을 받는다면 기꺼이 합류할 뜻을 표하면서도 "'무지개 운수' 팀이 다 함께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강조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제훈 씨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기자와 만나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후일담을 전했다.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끝마친 만큼, 이제훈 씨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야기를 이어갔다.

앞서 '모범택시2'는 최종회에서 시청률 21%를 기록, 시즌1을 능가하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며 대성공을 거뒀다. 최종회에서는 무지개 운수팀이 범죄조직 '금사회' 일당을 일망타진하고, 1년 후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모범택시2' 종영 다음날 시즌3 제작이 확정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다음 시즌 제작을 추진한다는 발표가 종영 직후 나오는 것은 이례적. '모범택시' 시리즈를 사랑해 준 애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빠른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제훈 씨는 "사실 '모범택시2' 첫 방송도 전부터 시즌3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많은 관심을 받고, 시청률 상승세를 타면서 시즌3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을 주셔서 즐거웠고, 더 많은 에피소드를 시즌3에서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모범택시2' 최종회에서 김도기(이제훈 분)가 2023년 12월 8일에 군 전입 신고를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시즌3 스포일러가 아니냐는 추측이 일기도 했다. 이제훈 씨는 다만 이에 대해서는 "물리적인 시간이 가능할까 생각하면 쉽진 않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시즌3 참여 의사를 묻는 말에 "저는 너무 하고 싶은데 제안을 주시겠죠?"라고 반문하며 "저뿐만 아니라 무지개 운수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 시기가 맞아야 시작을 할 수 있을 텐데 저는 하고 싶고, 합일점을 잘 찾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모범택시' 시리즈에 등장하는 에피소드들은 모두 실화를 기반으로 구성한 것이라고. '모범택시2'에서는 '사이비 종교', '블랙썬' 에피소드 등이 사회적 이슈와 맞물려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에 배우 개인적으로도 가장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와 시즌3에서 다뤘으면 하는 이슈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했다.

이제훈 씨는 "5·6화에서 다룬 부동산 사기 사건에 감정이입이 많이 됐다. 어린아이들을 유괴하고 착취하는 게 실제 일어난 일이었다니 인간의 탐욕에 대해 화가 많이 났고, 어린아이들에게 미안했다. 그렇기에 사건 해결 과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도 많은 애정과 힘을 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3에서 다뤘으면 하는 사건을 묻자 그는 "현재진행형인 사건이라고 한다면, 코인에 대한 이야기도 있을 것 같다. 너무 과도기적인 과정에 있고, 피해를 입은 이들이 많고 그걸 이용하려 하는 사람들의 탐욕이 있다. 작가님, 제작진들, 무지개 운수 사람들과 사건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제훈 씨는 '모범택시2'에 큰 사랑을 보내준 애청자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20%가 넘어 얼떨떨했다. 시즌1보다 재미있어야 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 마지막 방송까지 긴장을 놓지 못했다. 마지막 방송이 끝난 후에 끝났다는 것에 대해 실감했고 눈물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사적 복수 대행을 그린 '모범택시2'에 대한 열광적인 반응에 대해서는 "드라마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낀 분들의 동의를 많이 얻어낸 것 같다"며 "김도기의 대사 중 '기억해야 되찾을 수 있는 게 있다'는 대목이 있는데, 드라마를 관통하는 메시지라 생각한다. 사건의 피해자들은 평생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는 걸 알고, 또다시 아픔이 발생되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범택시2'를 성공적으로 끝마친 이제훈 씨는 연내 개봉 예정인 영화 '탈주'로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제공 = 컴퍼니온]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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