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캐다 '삐끗'·독초 '꿀꺽'…봄철 안전사고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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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에서 최근 3년간 산나물 등 임산물을 채취하다가 조난하거나 독초를 섭취하는 등의 사고가 7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0∼2022년 도내에서 임산물 채취 중 발생한 안전사고는 73건으로, 이로 인해 2명이 숨지고 17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사고 유형은 독초 오인 섭취가 39건, 조난·부상이 34건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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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도 내에서 최근 3년간 산나물 등 임산물을 채취하다가 조난하거나 독초를 섭취하는 등의 사고가 7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0∼2022년 도내에서 임산물 채취 중 발생한 안전사고는 73건으로, 이로 인해 2명이 숨지고 17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지난 2일 강릉에서는 불개미취를 섭취한 등산객이 안구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지난해 5월에는 홍천 한 야산에서 나물을 채취하던 중 나무에 걸려 넘어진 주민이 골절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사고 유형은 독초 오인 섭취가 39건, 조난·부상이 34건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2020년 23건, 2021년 24건, 지난해 26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평창 14건, 원주 11건, 춘천 9건, 인제 8건 등 순으로 많았다.
소방 당국은 손전등과 예비 배터리 등 안전 장비를 구비하고, 산에서는 일행과 함께 다니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정만수 구조구급과장은 "봄철 임산물 채취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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