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노동문제에 답하라" 공공운수노조 전주영화제 기간 집중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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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노동계가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집중 투쟁에 나선다.
공공운수노조 전북평등지부는 19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노동절과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에 거리에서 가열차게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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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지역 노동계가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집중 투쟁에 나선다.
공공운수노조 전북평등지부는 19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노동절과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에 거리에서 가열차게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전주시는 우리와의 약속을 부정하고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할 뿐만 아니라 어떤 소통을 위한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에 우리는 세계노동절 정신을 계승해 우범기 전주시정에 책임을 촉구하며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공운수노조 전북평등지부는 전주시청 공무직과 전주리싸이클링타운 등 전주시청 소속이거나 시의 유관 단위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조합원으로 가입해있는 노동조합이다. 전주시의 약속 미이행과 책임 방기를 탓하며 장기간 현안 해결을 위한 투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들의 요구사항은 △전주시청 공무직 노동자 2022년 임금·단체협약 교섭 △전주시보건소 직장내괴롭힘 성폭력 사건 해결 △전주리싸이클링타운 장기 파업 사태 해결이다.
이날 노조는 수년간 진행 중인 투쟁을 차례로 언급하며 "전주시는 책임감을 가지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 적이 있느냐"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133년 전 전 세계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절박한 요구를 걸고 투쟁했던 것처럼 그 역사와 정신을 계승해 당당하고 힘차게 나아갈 것을 결의한다"며 "노동절과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우리는 우범기 전주시장에게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받아내기 위해 거리로 나간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전주시내에서 삼보일배를하고,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당일 집중 선전전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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