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딥테크 스타트업 사우디 진출·투자유치 등 본격 지원”

최준영 기자 2023. 4. 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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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첨단기술(딥테크) 스타트업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과 투자유치, 네트워크 구축 등을 본격 지원한다.

사우디 투자부 방한 일정에 맞춰 사우디의 딥테크 펀드 등 투자지원 프로그램 등을 설명하고, 국내 스타트업과 네트워크 구축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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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19일 오전 ‘K-딥테크 스타트업 밋업’ 개최
이영(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3월(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를 방문해 칼리드 알 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환담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첨단기술(딥테크) 스타트업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과 투자유치, 네트워크 구축 등을 본격 지원한다.

중기부는 19일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엔스페이스에서 사우디 투자부와 ‘K-딥테크 스타트업 밋업’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이영 중기부 장관이 사우디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비반 2023’ 참석을 계기로 마련한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양자회담 후속조치 차원에서 진행됐다. 사우디 투자부 방한 일정에 맞춰 사우디의 딥테크 펀드 등 투자지원 프로그램 등을 설명하고, 국내 스타트업과 네트워크 구축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이날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안와르 알샴마리 사우디 투자부 보좌관과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 임직원 70여 명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알샴마리 보좌관이 투자부 소개와 현지 진출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어 케빈 컬른 킹압둘라 과학기술대학(KAUST) 혁신담당 부총장이 사우디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딥테크 스타트업 대상 엑셀러레이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온라인으로 사우디 현지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 기관인 베타 관계자를 연결해 사우디의 딥테크 펀드를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짧은 모집 기간 안내에도 불구 이번 행사에는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 신산업 분야에서 사우디 진출을 희망하는 70여 개의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 임직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우디 정부의 지원 정책 등에 대해 열띤 관심을 보였고, 이어지는 네트워킹에서도 사우디 관계자들에게 주요 투자 분야 등을 질의하는 등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갔다.

이 장관은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은 우리 딥테크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과 투자유치를 위해 첫 번째로 고려해야 할 지역"이라며 "중기부도 딥테크 스타트업이 현지 진출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과 함께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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