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 오니 문동주 간다…한화 '160㎞ 듀오' 합체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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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160㎞ 듀오'의 만남은 또 한번 미뤄졌다.
한화는 19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 맞춰 김서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기로 했다.
한화는 19일 김서현을 1군으로 부르면서 문동주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서현이 1군에 데뷔해 안정감을 보이며 버티고, 체력을 회복한 문동주가 다시 돌아오면 그때는 꿈의 160㎞ 듀오의 동반 등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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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한화 이글스 '160㎞ 듀오'의 만남은 또 한번 미뤄졌다. 김서현(19)이 오니 문동주(20)가 떠났다.
한화는 19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 맞춰 김서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기로 했다. 불펜 보강 차원이다. 한화는 19일 현재 팀 불펜 평균자책점 4.50으로 6위에 올라 있다. 김범수, 강재민, 정우람, 한승주, 이태양 등이 잘 버티고는 있지만,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확실한 마무리투수가 없는 게 뼈아프다. 한화는 올 시즌 16차례 세이브 기회가 있었는데, 세이브를 챙긴 투수가 단 한명도 없다. 김범수가 3차례 세이브 상황에서 모두 블론 세이브를 저질렀고, 강재민과 윤산흠이 한 차례씩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서현은 그런 한화 불펜에 다양성을 더할 수 있는 강속구 투수다. 최고 구속 158㎞까지 찍은 파이어볼러로 프로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힘이 더 붙으면 마의 160㎞도 넘길 수 있는 투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김서현의 1군 등록과 쓰임에 대해 "김서현은 구위만 놓고 보면, 정말 좋다. 직접 본 나도 충분히 잘 알고 있다. 조만간 김서현이 1군을 올라와도 중간 계투로 나오면서 점차 중책을 맡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은 일단 퓨처스리그에서 프로 무대 적응에 나섰는데, 5경기에서 1홀드, 7이닝, 평균자책점 1.29로 맹활약했다. 삼진 11개를 뺏으면서 4사구는 3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문동주와 김서현이 같은 날 마운드에 서는 순간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한화는 19일 김서현을 1군으로 부르면서 문동주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문동주는 선발로 등판한 3경기에서 1승1패, 16⅔이닝,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하며 당장 한화 에이스로 손색없는 성적을 내고 있었다. 지난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국내 투수 역대 최고 구속인 160.1㎞를 기록하며 한화 팬들의 응원 열기에 불을 더 지피기도 했다.
두 선수가 1군에서 만나려면 최소 열흘은 기다려야 한다. 문동주를 다시 1군에 등록하려면 열흘이 필요하기 때문. 김서현이 1군에 데뷔해 안정감을 보이며 버티고, 체력을 회복한 문동주가 다시 돌아오면 그때는 꿈의 160㎞ 듀오의 동반 등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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