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돈 봉투’ 파문 침소봉대…민주당 단일대오 끄떡없어”

변문우 기자 2023. 4. 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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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했던 4선 중진 우상호 의원이 당을 휩쓴 '돈 봉투 파문'에 대해 "여당이나 언론에서 침소봉대한 사안"이라며 "민주당은 이 문제로 찬반이 나뉘거나 분열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돈 봉투 파문'의 중심에 선 이정근 전 민주당 상임부총장과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위원 등에 대해서도 "이들은 당내에서도 파급력 있는 정치인이 아니다"라며 "기업인도 아닌 단순 원외 인사들에게 현역 의원이 돈을 받아먹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만약 그랬다면 부끄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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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측 개인의 문제…宋 귀국 여부 당에 영향 미치지 않아”
“구정치 일부…정치계 다반사인데 수면 위로 떠오른 것”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회 의원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시사저널 박은숙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했던 4선 중진 우상호 의원이 당을 휩쓴 '돈 봉투 파문'에 대해 "여당이나 언론에서 침소봉대한 사안"이라며 "민주당은 이 문제로 찬반이 나뉘거나 분열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19일 시사저널과의 통화에서 해당 파문에 대해 "전혀 큰 문제가 아니고 이슈거리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논란이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나 내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민주당에서도 이 문제로 찬반이 나뉘지 않는다"며 "모두 송영길 캠프 측 개인의 문제로 보고 당사자가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영길 전 대표의 귀국 여부는 당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돈 봉투 파문'의 중심에 선 이정근 전 민주당 상임부총장과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위원 등에 대해서도 "이들은 당내에서도 파급력 있는 정치인이 아니다"라며 "기업인도 아닌 단순 원외 인사들에게 현역 의원이 돈을 받아먹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만약 그랬다면 부끄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당대회 과정에서 필요한 관계자들 밥값 등 기본적인 비용이 지출 내역의 대부분"이라며 "여당에서 문제를 침소봉대했다. 본인들도 전당대회에서 몇 억원치 비용을 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정치의 일부로 볼 수도 있겠지만 정치계 다반사인데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의 '돈 봉투 의혹'은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이 송 전 대표를 2021년 전당대회에서 당선시키기 위해 '검은 돈'을 뿌렸다는 혐의 내용이 골자다. 논란이 일자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송 전 대표와 측근들에게 조기 귀국을 강하게 요청했으나, 송 전 대표가 거부하며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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