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티비’가 또?...곧 시즌2 운영하나

최윤정 2023. 4. 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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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사흘 만에 폐쇄 선언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누티비'를 운영하는 스튜디오유니버셜은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시즌2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존 누누티비 공식 텔레그램 계정이 재개 소식이 사실이 아니라고 전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당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누누티비'가 신규 사이트를 만들어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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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티비 텔레그램 계정 캡처
 
국내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사흘 만에 폐쇄 선언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누티비’를 운영하는 스튜디오유니버셜은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시즌2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메인은 공개하지 않는다. 공식 텔레그램 계정으로 문의를 남겨놓으면 서비스 재개 후 안내해주겠다”고 덧붙였다.

누누티비 공식 텔레그램 캡처
 
그러나 기존 누누티비 공식 텔레그램 계정이 재개 소식이 사실이 아니라고 전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들은 “서비스 종료 이후 관련 사칭 텔레그램 채널이 급증하고 있다. 현 채널 외 어떠한 채널도 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재오픈 계획은 일절 없다. 데이터도 삭제한 상태니 재오픈 문의 메시지를 삼가바란다“고 당부했다. 

‘누누티비’는 그간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비롯해 영화 및 드라마 등 유료 콘텐츠를 불법으로 올려 문제를 일으켰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인터넷주소(URL) 차단에 나섰지만, 누누티비는 도메인 변경 등의 방법으로 단속을 피해왔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무소속) 의원에 따르면, 이들은 불법 도박 광고를 통해 최소 333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터넷주소(URL)를 매일 차단하는 등의 정부 압박이 계속되자, 결국 13일  ‘누누티비’는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그러나 당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누누티비’가 신규 사이트를 만들어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은 ‘누누티비 대응 태스크포스’를 꾸려 대응 중이고, 부산경찰청은 운영진 검거를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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