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만에 우르르"… 맨해튼 주차빌딩 붕괴로 1명 사망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시의 한 주차장 건물이 붕괴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뉴욕시의 한 주차빌딩이 무너져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은 뉴욕시 소방 당국 발표를 인용해 "뉴욕시 맨해튼의 한 주차장 건물이 무너졌다"며 "최소 1명이 사망했으며 5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 5명은 전원 부상 정도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현장의 차량들이 뒤엉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 시장은 사고 직후 "소방 당국이 추가 붕괴 위험에 드론과 로봇 개를 활용해 수색에 나섰다"며 "사고 전후로 특이사항은 관측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인근 빌딩에 있던 남성 재크 파워는 이날 "굉음이 들려 창문 밖을 봤다"며 "주차된 차량들이 건물 밑으로 떨어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건물은 약 10초만에 완전히 붕괴됐다"고 설명했다.

빌딩은 뉴욕시청과 브루클린 다리 인근에 위치했다. 빌딩 인근에 있는 페이스 대학은 이날 모든 강의를 취소했다. 현지 경찰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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