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0명 중 1명은 등록장애인…고령화로 청각장애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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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장애인 등록을 한 사람이 전체 인구의 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장애인 등록을 한 사람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 연령층 비율은 2011년 38.0%에서 꾸준히 상승해 작년 52.8%까지 높아졌다.
지난해 1년 동안 새로 등록한 장애인(7만9766명) 중에서는 청각장애(32.0%), 지체장애(16.7%), 뇌병변장애(14.2%), 신장장애(10.3%)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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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직업재활시설 전국 792곳…장애인 2만여명 일해
정부에 장애인 등록을 한 사람이 전체 인구의 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장애인 등록을 한 사람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이들 중에서는 청각장애를 가진 경우가 가장 많았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의 날’(20일)을 하루 앞둔 19일 ‘2022년도 등록장애인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장애인은 265만2860명으로 전체 인구의 5.2%다. 등록장애인에 대한 서비스의 확대, 등록제도에 대한 이해도 상승으로 등록장애인 비율은 200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전체 인구의 5%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등록장애인은 60대(62만6388명·23.7%)가 가장 많았고 70대(57만3천767명·21.6%)가 뒤를 이었다.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 연령층 비율은 2011년 38.0%에서 꾸준히 상승해 작년 52.8%까지 높아졌다. 65세 이상 인구(926만7290명)의 15.1%(140만1523명)가 등록장애인이다. 성별로는 남성(57.8%)이 여성(42.2%)보다 많다.
장애 유형별로는 지체장애(44.3%)가 가장 많았고, 청각장애(16.0%), 시각장애(9.5%), 뇌병변장애(9.3%), 지적장애(8.5%)가 순이었다. 지난해 1년 동안 새로 등록한 장애인(7만9766명) 중에서는 청각장애(32.0%), 지체장애(16.7%), 뇌병변장애(14.2%), 신장장애(10.3%) 순으로 많았다. 새롭게 장애등록을 하는 노년층이 늘면서 청각장애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신규로 등록한 장애인 중 55.8%가 65세 이상이다.
65세 이상 등록장애인 중 가장 많은 장애유형은 지체장애(47.1%), 청각장애(24.5%), 뇌병변장애(10.2%), 시각장애(9.8%), 신장장애(3.3%) 순이었다. 중증 장애인은 98만4000명(37.1%), 경증 장애인은 166만9000명(62.9%)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장애인직업재활시설 792곳에서 2만819명의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다. 이중 중증장애인이 1만9000여명(약 90%, 발달장애인이 1만7000여명(약 80%)이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일반 작업환경에서 일하기 어려운 장애인이 특별히 준비된 작업환경에서 직업훈련을 받거나 직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시설이다. 작업능력이 있는 장애인이 일하는 근로사업장, 작업능력이 낮은 장애인이 활동하는 보호작업장, 작업능력이 극히 낮은 장애인이 직업 훈련을 받는 직업적응훈련시설 등이 있다. 이런 시설에서 장애인들이 만드는 제품은 복사용지, 인쇄물, 현수막, 식음료, 비누·샴푸 같은 생활용품, 침구류, 마스크 등 다양하다.
복지부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안정적으로 판로를 확보하도록 공공기관에 대해 총 구매액의 1% 이상 중증장애인생상품 구매 의무를 부여하는 ‘중증장애인생상품 우선구매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염민섭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장애인이 근로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장애인 생산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복지부는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와 함께 장애인의 날인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청계광장에서 ‘2023년 장애인생산품 전시·홍보 장터’를 개최한다. 전국 50여 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참가해 260여 개의 장애인생산품을 전시·판매하며, 시식관과 시음관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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