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서만 1523세대 전세사기로 '경매' 넘어가…더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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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에서만 1500세대가 넘는 주택이 전세사기로 인해 경매에 넘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가 진행중인 점을 감안하면 경매 피해세대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피해자 단체인 미추홀구전세피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대책위에 가입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보다 457세대 많은 것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조사를 완료할 경우 경매 피해세대는 현재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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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 미추홀구에서만 1500세대가 넘는 주택이 전세사기로 인해 경매에 넘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가 진행중인 점을 감안하면 경매 피해세대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달 말 기준 전세사기를 당한 세대는 총 2479세대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중 61.4%인 1523세대가 임의경매 중이며 87세대는 매각이 완료됐다.
이는 피해자 단체인 미추홀구전세피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대책위에 가입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보다 457세대 많은 것이다. 대책위는 대책위 가입 1787세대 중 1066세대가 경매에 넘어갔다고 발표한 바 있다.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추홀구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도 진행률이 90여%이고 나머지 지역은 시작조차 못했다.
이른바 ‘빌라왕, 건축왕’에 의한 인천지역 전세사기건수는 총 3008세대로 파악됐다. 미추홀구가 2523세대로 압도적으로 많고 계양구 177세대, 남동구 153세대, 부평구 112세대, 서구 32세대, 중구 4세대, 동구 3세대, 강화군 1세대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조사를 완료할 경우 경매 피해세대는 현재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대책위 미가입 세대까지 포함하면 경매 피해세대는 2000여세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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