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전세사기' 삼성전자도 긴장…동탄신도시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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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의 잇단 자살로 사회적 파문이 일고 있는 대형 '전세 사기' 사건에 삼성전자 직원들도 여럿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최근 동탄신도시 주민 다수로부터 대규모 전세 사기 의심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한편 인천에 이어 전세 사기 의심 신고가 이뤄진 동탄신도시에는 삼성전자 직원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어 삼성전자 내부적으로 직원들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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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피해자들의 잇단 자살로 사회적 파문이 일고 있는 대형 '전세 사기' 사건에 삼성전자 직원들도 여럿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최근 동탄신도시 주민 다수로부터 대규모 전세 사기 의심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동탄신도시와 인근 병점·수원 등에 오피스텔 250여채를 보유한 부부가 파산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는 게 신고 내용이다.
A씨 부부는 오피스텔 등 주택 250여채를 소유해 B씨에게 위탁 운영을 맡겼고,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할 상황을 알고도 영리 목적으로 임대계약을 지속하다 일이 커지자 연락을 회피하고 있다는 것이 피해자들 주장이다.
A씨 부부 외에도 동탄신도시에서 오피스텔 등 43채를 소유한 B씨가 지난 2월23일 수원회생법원에 파산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대규모 주택 전세와 관련한 피해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이른바 '건축왕'의 전세 사기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된 피해자들이 800여명에 이르는 가운데 이 중 벌써 3명이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한편 인천에 이어 전세 사기 의심 신고가 이뤄진 동탄신도시에는 삼성전자 직원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어 삼성전자 내부적으로 직원들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동탄신도시 인근에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삼성전자 DS부문의 화성사업장, 기흥사업장이 있어 직원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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