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레알+브라질 전설'→아들은 '스페인 신성+국대'...'피'는 못속인 마르셀루 부자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마르셀루는 2007년부터 2022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386경기를 뛴 레전드이다. 원래 브라질에서 태어난 마르셀루는 지금은 브라질 플루미넨시 구단에서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중이다. 플루미넨시는 마르셀루가 어릴적부터 프로축구 선수의 꿈을 키웠던 구단이다.
올해 34살인 마르셀루에게는 10대 아들이 있다. 이름은 엔조 알베스이다. 올 해 나이 13살. 마르셀루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맹활약하던 시절 낳은 아들이다. 엔조가 최근 스페인 U15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19일 일제히 엔조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스페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업로드한 것을 일제히 소개했다. 사진에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힘내자”라고 적혀있었다.
이날 엔조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것을 자랑하면서 첫 국가대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올린 것이다.
자랑스런 아들에 대해서 아버지 마르셀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태양이모티콘으르 아들의 사진에 화답했다. 뿐만 아니다. 앙헬 디 마리아와 제임스 로드리게스 등 스타들도 엔조에게 축하를 보냈다.
엔조는 이달말 스페인에서 열리는 피나타르 슈퍼컵 2023에 출전한다. 각조별 리그로 벌어지는 예선전에서 스페인은 일본, 미국, 영국과 같은 조에 배정됐다.
엔조는 아버지의 대를 이을 축구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해 12월 엔조는 아버지의 옛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했다. 아버지는 수비수였지만 아들은 공격수이다. 이미 엔조는 또래 클럽에서 뛰어난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얻고 있다고 한다.
한편 마르셀루는 2007년 현소속팀인 브라질의 플루미넨세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클럽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성공적인 15시즌을 보내고 지금은 다시 브라질로 돌아갔다.
마르셀루는 베르나베우에서 라리가 6회, 챔피언스 리그 5회, 코파 델 레이 2회, 클럽 월드컵 4회, 스페인 슈퍼컵 5회, UEFA 슈퍼컵 3회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 국가대표 선발을 자랑한 아들 엔조와 아버지 마르셀루. 사진=엔조 소셜미디어,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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