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스토킹 교화 프로그램 효과.. 과제는?

"강제력 없어 한계.. 가해자 상담 제도 개선 필요"

가정폭력과 스토킹 사범에 대한 상담 프로그램이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경찰청이 가족사랑상담소 등과 함께 지난 5개월 여 동안 가정폭력, 스토킹 고위험 가해자 25명을 대상으로 교화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분노와 폭력에 대한 인식 등 부정적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교화 프로그램은 전문 상담사가 가해자의 심리와 상담 치료를 하는 체계로, 전국에서 처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제력이 없어 상담 도중 포기자가 발생하고, 사건 발생 초기 대처에 한계를 보이면서 가해자 상담 위탁에 대한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동은 (kdeun2000@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