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에 '고령 장애인'도 늘었다…청각장애 비율 증가
고령화로 국가에 장애인 등록을 한 사람 2명 가운데 1명은 6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두고 보건복지부가 오늘(19일) 발표한 '2022년도 등록장애인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장애인은 265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5.2%였습니다.
등록장애인 가운데 65세 이상 비율은 52.8%로, 65세 이상 인구의 15.1%가 등록장애인입니다.
장애 유형별로는 지체장애(44.3%)가 가장 많았고, 청각장애(16.0%), 시각장애(9.5%), 뇌병변장애(9.3%), 지적장애(8.5%)가 뒤를 이었습니다.
지체장애는 2011년 52.9%에서 지난해 44.3%로 감소 추세지만, 청각장애와 발달장애는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체장애의 절대적 숫자가 크게 줄었다기보다는 다른 유형의 장애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였다"며 "지체장애는 외상 후에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의학 발전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고령화로 장애인 등록을 하는 노년층이 늘면서 청각장애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작년 새로 등록한 장애인 수는 7만9천766명이고, 이중에서도 절반이 넘는 55.8%가 65세 이상이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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