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美 산업용 가스기업 ‘린데’ 1억달러 투자 유치
조한필 기자(jhp@mk.co.kr) 2023. 4. 19. 14:27
외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출장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산업용 가스 세계 최대 기업과 반도체 관련 장비제조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김 지사는 1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댄버리 린데 본사에서 산지브 람바(Sanjiv Lamba) 린데 회장,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 조일교 아산시 부시장과 투자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
린데는 아산 탕정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 1만㎡의 부지에 디스플레이 고객 공급을 위한 산업가스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 이를 위해 5년 이내에 1억 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할 계획이다.
주민 고용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린데의 원활한 투자를 위해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한다.
충남도는 린데가 공장 증설을 마치고 본격 가동하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 생산 증대, 내수시장 공급망 안정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및 엔지니어링 기업인 린데는 1879년에 설립해 전세계 100여 개 나라에서 생산시설 등을 가동중이다.
지난해 기준 종업원 6만5000명에 매출은 334억달러(약 43조원)로 집계됐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투자 결정은 증가하고 있는 국내 반도체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시기적절하고도 과감한 결정”이라며 “충남도는 린데를 비롯한 기업들이 투자하기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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