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내 중국 대만 침공확률 50% 이상" 전직 美관리, 대중국 공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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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을 지낸 매슈 포틴저가 10년 내 중국이 대만 침공에 나설 확률이 50%를 넘는다고 예상하며 미국의 폭넓은 대중국 공조를 촉구했다.
현재 미국 싱크탱크 후버연구소의 방문연구원으로 있는 포틴저는 19일 공개된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화민족의 부흥을 위해 대만 통일은 필수불가결하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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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이 경제 관계보다 우선…안보 문제 우선시하는 것 불가피"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을 지낸 매슈 포틴저가 10년 내 중국이 대만 침공에 나설 확률이 50%를 넘는다고 예상하며 미국의 폭넓은 대중국 공조를 촉구했다.
현재 미국 싱크탱크 후버연구소의 방문연구원으로 있는 포틴저는 19일 공개된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화민족의 부흥을 위해 대만 통일은 필수불가결하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 주석은) 대만과의 통일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일본, 유럽이 정치·경제·군사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중국이 무기를 제공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중국 경제에 파괴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중국은 이를 레드라인으로 의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가 밀착하고 있는 현 상황과 관련해서는 "양국 지도부가 긴밀한 관계를 맺고는 있지만 양국 국민 사이에 강한 친밀감은 없다"고 평가했다.
포틴저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발표한 대중국 반도체 수출 제한 등의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기본적으로 중국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기조를 유지해 왔으며, 민주당과 공화당이 점점 더 깊은 분열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에 대응하기 위한 초당적인 노력을 도왔다고 말했다.
일본 등은 이미 중국과 긴밀한 경제 관계를 맺고 있어 중국을 제재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포틴저는 "궁극적으로 지정학이 경제 관계보다 우선하기 때문에 안보 문제를 우선시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고, 전쟁이 일어나면 경제 관계가 단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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