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채정안의 이중생활

김지우 기자 2023. 4. 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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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제공



채정안이 반전 이중생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tvN 새 월화드라마 ‘패밀리’에서 프로페셔널한 국정원 공작관 ‘오천련’으로 분한 채정안은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연기뿐만 아니라 180도 다른 코믹 연기까지 완벽하게 선보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패밀리’ 2회에서는 오천련(채정안)과 권도훈(장혁) 가족의 우당탕탕 첫 만남이 그려졌다. 바쁜 업무 때문에 가족의 대소사에 빠져야 했던 도훈의 지난 일들을 무마시키려 선물 공세와 눈물 공세까지 퍼붓는 천련에게 빠져드는 가족들과 이를 못마땅해하는 강유라(장나라)의 팽팽한 대립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도훈과 마찬가지로 신분을 위장해야 하는 국정원 요원인 만큼 가족들 앞에서 평범한 직장인처럼 부하 직원에 대한 책임감과 미안함을 능청스럽게 소화한 채정안은 위화감 없이 그들과 어울리며 코믹한 상황들을 만들어 내는 등 오천련 그 자체로 분했다.

그런가 하면 본업 모드일 때는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이었다. 한층 낮아진 목소리 톤으로 묵직한 분위기를 풍겨내면서 철두철미하게 업무를 진행한 채정안. 특히 2화의 포문을 연 엘리베이터 안에서의 괴한 제압 장면은 좁은 공간에서도 날카로운 액션과 강렬한 눈빛을 뿜어내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채정안의 얼굴을 선보였다.

한편 tvN ‘패밀리’는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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