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이삿짐 사다리차'.. 또, 아파트 6층서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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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차'로 불리는 이삿짐 운반용 리프트를 이용해 작업하던 40대가 아파트 6층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9일) 오전 8시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삿짐을 옮기려던 사다리차 기사 40대 A 씨가 6층에서 추락했습니다.
아파트 고층에서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이 작업하는 이삿짐 사다리차는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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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차'로 불리는 이삿짐 운반용 리프트를 이용해 작업하던 40대가 아파트 6층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다리차가 안전사고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오전 8시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삿짐을 옮기려던 사다리차 기사 40대 A 씨가 6층에서 추락했습니다.
A 씨는 사다리차 고리를 창틀에 고정하는 작업을 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창문이 노후화돼 건물 안쪽에선 잘 열리지 않자, A 씨가 건물 바깥쪽에서 창문을 열고 작업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파트 고층에서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이 작업하는 이삿짐 사다리차는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좁은 널빤지 위에서 이삿짐과 뒤섞여 일하는, 보기에도 아찔한 작업 환경으로 인해 사고와 인명피해도 해마다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광주 광산구에서 사다리차에 올라타 폐기물 날림 방지용 그물망을 설치하던 50대 남성이 6m 높이에서 작업하던 중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앞서 2015년에는 부산 진구에서 이삿짐을 옮기는 사다리차 짐칸에 매달린 30대 남성이 12층 높이에서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추락사고뿐만 아니라 사다리가 넘어지거나, 이삿짐이 떨어져 인명과 재산에 피해를 주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서울 노원구에서 사다리차의 사다리가 꺾여 떨어지면서 60대 여성이 머리를 다쳐 숨졌습니다.
같이 있던 8살 손자는 얼굴을 다쳤고, 주변 차량 6대는 사다리에 깔려 파손됐습니다.
또 지난 2019년 8년 부산 수영구의 한 다세대주택 3층에서 이삿짐을 옮기던 사다리차에서 장롱이 도로 위로 추락해 행인 2명이 다쳤습니다.
문제는 사다리차가 규제 사각지대라는 점입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지난 2017년 '이삿짐 운반용 리프트 작업 안전 수칙'을 만들어 이사업체 등에 배포했지만 권고 사항으로 강제성이 없습니다.
별다른 안전 규정도 없는 이삿짐 사다리차의 반복되는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관련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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