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만에 전주의 관문 '전주역사' 450억 들여 탈바꿈…5월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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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한옥 지붕 양식으로 지어져 전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 중 하나인 전북 전주역사가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탄생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아름답고 쾌적한 관문으로 탈바꿈된다.
이어 "특히 새롭게 바뀌는 전주역은 국내 최초로 국제 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기존 역사는 보존하고 뒤편에 새로운 역사를 신축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전주의 얼굴로 다시 세워지게 될 것"이라며 "이번 개선사업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추진돼 새로운 전주역사가 전주의 첫 얼굴이자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국가철도공단, 코레일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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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내 첫 국제설계공모 통해 청사진 마련
교통체계 개선과 주차장 증대 계획 수립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1981년 한옥 지붕 양식으로 지어져 전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 중 하나인 전북 전주역사가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탄생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아름답고 쾌적한 관문으로 탈바꿈된다.
이는 지어진 지 42년이 지난 데다 전라선 KTX 개통 이후 꾸준히 증가해 온 이용객을 수용하기에는 낡고 비좁아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전주시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9일 전주역 광장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성기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장, 윤동희 코레일 전북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역사 개선사업의 본격적인 착공을 알리는 합동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3개 기관장은 앞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되는 전주역사를 소개하고, 향후 공사 일정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안내했다.
전주역사 개선사업은 전주시와 국가철도공단, 코레일이 위·수탁 협약서를 체결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5년까지 총 450억(국비 300억, 철도공사 100억, 전주시 50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선상 역사 증축 ▲주차 공간 확보 ▲광장 교통체계 개선 등으로 오는 5월부터 2025년 말까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 현 전주역사를 보존하고 뒤편에 새로 증축하는 신축역사는 국내 역사로는 처음으로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추진됐다.
'풍경이 되는 건축: 과거와 미래의 공존'을 주제로 디자인된 신축역사는 지상 3층~지하 1층으로 계획돼 현재 여객시설 대비 대합실과 고객 편의시설 등이 약 4배 크게 확장될 예정이다.
또 기존 협소했던 주차장도 이전·확장을 통해 총 228대가 주차할 수 있는 지상 및 지하 주차 공간을 확보하게 돼 전주시민들의 주차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전주역 광장에는 '빛의 못'과 휴식 공간 등을 마련해 전주시민들은 물론 전주를 찾은 관광객이 편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열차 도착시간 대면 몰려드는 버스와 택시, 일반차량 등으로 늘 혼잡했던 광장 교통체계도 개선된다. 택시 대기 장소와 일반차량 및 주차장 진입 차량의 동선을 분리하는 방식이다.
시는 전주역사 개선사업과 함께 인근 옛 농심 부지에 시내·고속버스 복합환승장과 108면 규모의 주차장, 관광기능 등을 갖춘 혁신관광소셜플랫폼이 함께 들어설 예정인 만큼 전주시민들의 접근이 쉬워지고, 전주를 찾은 관광객이 더욱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500억 이상이 투자되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몇 년씩 더 연기되는 문제가 있어 개선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사실상 1단계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새롭게 바뀌는 전주역은 국내 최초로 국제 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기존 역사는 보존하고 뒤편에 새로운 역사를 신축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전주의 얼굴로 다시 세워지게 될 것"이라며 "이번 개선사업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추진돼 새로운 전주역사가 전주의 첫 얼굴이자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국가철도공단, 코레일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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