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버거 “100% 식물성 번으로 바꿔”
노브랜드 버거가 전 메뉴에 사용되는 버거용 빵(번)을 100% 식물성으로 바꾼다. 나아가 5월에는 식물성 번에 대체육, 식물성 치즈, 소스까지 더해 ‘100% 식물성 버거’를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20일부터 노브랜드 버거에서 판매하는 모든 버거에 100% 식물성 재료로 개발한 ‘베러 번(Better Bun)’을 적용한다”고 19일 밝혔다. 탄소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버거를 제공하고자 100% 식물성 번으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베러 번’은 버터, 우유, 계란 등 동물성 재료 대신 식물성 재료로만 만들었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노브랜드 버거는 ‘베러 초이스’라는 저탄소 메뉴군을 신설해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5월에는 식물성 번에 대안육 ‘베러 미트’ 패티, 자체 개발한 식물성 치즈와 식물성 소스 등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베러 버거’를 내놓는다. 6월에는 닭고기 넷의 맛과 식감을 식물성 재료로 구현한 ‘베러 너겟’을 출시한다.
신세계푸드는 “100% 식물성 버거는 전세계 버거 프랜차이즈 가운데 최초”라고 밝혔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버거 주 소비층인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식문화가 확산되는 점에 주목했다”며 “앞으로도 지구환경, 인류건강, 동물복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세계푸드는 4월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Better Earth, Better Health(더 좋은 지구, 더 좋은 건강)’을 주제로 저탄소 식생활을 제안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나아가 식품 제조, 베이커리, 외식, 급식 등 전 사업영역에서 대안육을 비롯해 다양한 대안식품을 활용한 제품과 메뉴를 선보이기로 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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