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화재 초기 진압한 육군 3사단 나경현·조영준 상병 화제

이재용 2023. 4. 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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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철원군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한 장병들의 선행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나경현 상병은 "평소 부대에서 주기적으로 실시한 화재 진압 훈련을 생각하며 침착하게 행동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부여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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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원군 와수리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진압한 진백골여단 나경현(왼쪽)·조영준 상병.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철원군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한 장병들의 선행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육군 3사단 진백골여단 나경현, 조영준 상병은 지난 8일 오전 11시 30분경 철원군 서면 와수리 한 골목길에서 종이상자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강풍이 부는 가운데 화재 현장 주변에 불이 쉽게 붙을 수 있는 쓰레기가 쌓여있어 바로 인근에 위치한 상가건물로 번져 자칫 대형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에 나경현·조영준 상병은 망설임 없이 신속히 초기진압을 시도했다. 조 상병은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주변에 있는 나무상자 등 쓰레기를 치웠고 나 상병은 주변에 불이 난 사실을 알림과 동시에 주민 3명과 함께 물을 뿌리며 화재진압에 나섰다.

이러한 두 장병의 신속히 판단과 빠른 조치로 화재를 진압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채 15분이 되지 않았고 화재의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화재 발생 장소 인근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이승순(67)씨는 “두 장병들이 초기에 적극적으로 화재 진압을 해준 덕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나경현 상병은 “평소 부대에서 주기적으로 실시한 화재 진압 훈련을 생각하며 침착하게 행동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부여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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