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대표 "5G 요금제 경쟁 바람직"…저가 요금제 계획엔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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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경쟁사들의 5G 중간 요금제 출시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월 기본 데이터 제공량별로 37GB(6만2000원)·54GB(6만4000원)·74GB(6만6000원)·99GB(6만8000원) 등 4종의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한다.
유 대표는 5G 저가 요금제 출시에 관한 기자 질문에 "아직은 없다"면서도 "그래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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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영상 SKT 대표, '월드IT쇼 2023' 개회식 참가
5G 28㎓ 주파수에 대해선 "여러 가지 협의 중"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경쟁사들의 5G 중간 요금제 출시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저가 요금제 출시 계획에 대해선 "아직 없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3' 개회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월 기본 데이터 제공량별로 37GB(6만2000원)·54GB(6만4000원)·74GB(6만6000원)·99GB(6만8000원) 등 4종의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한다. 이 요금제들은 월 5만9000원 요금제(기본 데이터 24GB)를 기본으로 하되 추가 데이터 옵션을 조합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도 이에 상응하는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했고 KT도 조만간 이와 관련한 요금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 일각에서는 데이터 구간뿐만 아니라 가격대도 낮춰야 한다며 이동통신3사가 5G 저가 요금제를 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LG유플러스가 하반기에 해당 요금제 출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유 대표는 5G 저가 요금제 출시에 관한 기자 질문에 "아직은 없다"면서도 "그래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향후 정부 대응, 통신시장 상황에 따라 고려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이었다.
한편 SK텔레콤은 최근 알뜰폰(MVNO) 영업팀을 신설하는 등 알뜰폰 시장에 대한 태도를 바꾸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2021년 국정감사에서 국회·정부 결정에 따라 알뜰폰 시장에 자회사를 철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유 대표는 "알뜰폰 고객도 저희 망을 쓰는 고객들"이라고만 답했다.
아울러 다음 달 만료되는 5G 28㎓ 주파수에 대해서도 "(정부와) 여러 가지 협의를 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1월 이동통신3사가 5G 망 구축 의무를 소홀히 했다며 KT와 LG유플러스에게 28㎓ 할당을 취소하고, SK텔레콤에게는 사용 기간을 6개월로 줄이도록 결정한 바 있다. 대신 SK텔레콤도 다음 달 31일까지 기지국 1만5000개를 구축하지 않으면 해당 대역을 반납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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