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미래 “宋 조기귀국 안하면 강력 조치 취해야”

이현수 2023. 4. 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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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가 "송영길 전 대표가 조기에 귀국하지 않고 이 사건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가장 강력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미래는 오늘(19일) 입장문을 통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벌어진 당대표 선거 관련 의혹에 대해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참담하고 송구스러움을 밝힌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더미래는 86그룹(운동권 출신 60년대생·80년대 학번) 초·재선 의원이 주축인 민주당 내 최대 연구 모임입니다.

더미래는 "송 전 대표는 5선의 국회의원으로서, 인천시장과 당대표까지 지낸 민주당의 책임있는 정치지도자"라며 "그런데 송 전 대표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전당대회 관련 사건에 대해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이번 주말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당 대표가 직접 국민에게 사과하고, 송 전 대표에게 조기 귀국하여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요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귀국을 미루며 외국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당의 전직 대표로서, 또한 책임있는 지도자로서 매우 부적절한 태도이자 처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더미래는 "더구나 본인이 당 대표 시절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에 대해 탈당을 권고하고, 출당조치를 했던 전례에 비추어서도 매우 부적절하다"며 "송 전 대표에게 조기 귀국해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을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송 전 대표는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캠프 내 불법 정치자금 의혹과 조기귀국에 대한 입장을 오는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밝힐 예정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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